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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찐 후기 리뷰

여에스더 치약 리뷰 - 과연 양치를 하지 않고 양치 효과가 날까? 내돈내산 찐 후기

by 리요 2023. 6. 15.

 

최근에 SNS에서 자주 보이는 여에스더 에센셜 버블 치약을 속는 셈 치고 구매해 봤다. 집 밖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고, 커피와 녹차를 달고 사는 나는 입냄새가 항상 걱정이었는데, 간편한 휴대에 양치를 하지 않아도 양치한 효과를 준다는 광고가 눈에 들어와 구매해 버린 것이다.

이 리뷰에서는 이 치약의 장단점과 구매 후의 만족도를 솔직하게 공유하고자 한다.

 

 

여에스더 치약 택배배송 시 불필요한 포장재와 박스들 

 

우선 빠른 배송은 아니다. 

31일 날 주문해서 5일 날 받았으니, 배송은 거의 한 일주일 정도 걸린 듯 

3일 날 여행일자가 계획되어 있어 여행 시 휴대용으로 쓰려고 주문했으나, 4일 정도면 넉넉한 배송시간이겠지라고 생각한 나의 잘못이다.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보니 택배가 와 있었다. 

여에스더 치약 택배 상자 구성품
박스를 열면 고급스러운 팜플렛에 제품 소개 설명서가 들어있다
여에스더 치약 택배 구성품
다른 제품들의 광고 팜플렛
여에스더치약 택배 불필요한 구성품들
커다란 박스에 조그만 치약 세개의 박스가 완충재와 가득과 함께 담겨져 왔다

 

여에스더치약 3개 들이 택배 박스와 완충재
친환경 완충제 - 이런거야 말로 친환경스럽지 않은 불필요한 낭비라고 생각한다

 

우선 치약 3개 세트를 시켰는데, 커다란 박스에 친환경 완충제 가득과 함께 배송되어 왔다.

여에스더 치약 하나는 50ml로 각각 개별 포장 되어 있으며, 세 개의 개별 포장 치약은, 거짓말 안 보태고 신발 박스 크기 보다 조금 더 작은 택배 박스에 '친환경완충제'를 가득 담아 포장되어 왔다. 

당신이 정말로 환경을 생각한다면, 치약 크기에 맞는 조그만 상자 하나에 택배를 보냈어도 될 듯한데,

이 정도면 당신의 '친환경' 이미지를 위해서 다시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수준이다. 

 

양치를 하지 않아도 양치의 효과를 내는 치약 

 

여에스더 버블치약은 화장실을 갈 수 없을 때, 칫솔을 사용할 수 없을 때에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치약이라고 선전을 하고 있는데,

사용해 본 결과, 이건 맞다 - 말 그대로 가글처럼 쓰이는데 그게 치약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하실 듯.

휴대성이라 간편하고 말 그대로 치약으로 양치질이라는 행위를 해서 거품이 나는 대신, 그 거품이 이미 만들어져 있어서 그걸 펌핑만 해서 가글만 하면 되는 그런 신개념이라고나 할까?

단 1 회 사용만으로 구취 유발균 99.9%를 제거한다고 나와있다. 

그런데 그건 구취 제거용 가글 역시 마찬가지이다.

사실, 시중에 나와 있는 모든 치약과 가글 제품들은 구취 유발균 99.9% 를 제거한다.

제품을 구매할 때, 이런 문구에 현혹되지 말았으면 좋겠다. 

내가 사용하고자 하는 용도에 맞는가?라는 물음에 YES 라면 그걸 구매하면 된다.

나의 경우는 '간편한 휴대성'과 그 휴대성에 비해 양치를 한 듯 '강력한 양치 세정력'의 용도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구매를 한 것이었다.

 

 

그러면 이 치약은 과연 그러한 효과를 내어 줄까?

한번 사용해 보자.

 

 

밑의 동영상을 보시면 치약을 누르면 이미 거품형태의 치약이 펌핑되어 나오는 걸 보실 수 있다 

거품 형태의 여에스더 버블 치약 - 이걸 바로 입에 펌핑해서 넣고 가글하듯이 뱉어 내면 양치질을 한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한다 

 

 

여에스더 버블치약 사용후기

커피와 녹차를 달고 사는 나는 차에 항상 가글과 휴대용 치약/칫솔이 있다.

커피 많이 마시는 사람은 알 거다. 커피 많이 마셨을 때 그 텁텁한 카페인 입안 속의 느낌을.

그래서 가글을 많이 하는 편인데, 가끔은 가글을 해도 성이 안 찰 때는 양치도 한다.

이동 중이어도 차에서 양치를 하고, 있는 생수병에 뱉어 내어 버리는 형식으로라도 양치를 하고 나면 개운해지는 그 느낌 때문에,

안 할 수가 없다.

 

옛말에 진료 말고 약 파는 의사는 믿지 말라고 그랬다고, 솔직히 방송에 나오는 방송용? 의사들은 믿지 않는 편이다.

당연히 그 의사들이 나와서 뭘 광고할 때 구매를 해 본 적도 없다. 

그런데 이 치약은 방송용 의사가 하는 광고는 둘째 치자 라고 할 만큼 나에게는 제품의 개념이 좋았고,

개인적으로 딱 필요한 그런 제품인 거 같아서 구매를 진행했던 것이다. 

 

내가 혹해서 이 제품을 구매하게 만든 광고문구들은 이렇다.

 

 

1. 휴대성이 좋다

2. 양치를 하지 않아도 양치한 것과 같은 세정 효과를 준다

3. 입냄새 제거 

 

 

그리고 사용 후기의 결과는 이렇다.

 

1. 휴대성은 좋다 

 

-50ml로 여성용 휴대용 미스트보다 더 작으니 휴대성은 당연히 좋다 

 

2. 양치하지 않아도 양치 효과를 준다 

 

- 양치한 것 같지 않다. 가글보다 입안이 더 말끔히 청소되는 그 깔끔한 느낌이 없고, 양치한 느낌은 더더욱 없다. 

 

3. 입냄새 제거 

 

-즉각적인 입냄새는 제거되는 듯 하나, 다시 금방 텁텁해진다.

 

 

입안이 깔끔한 느낌은 양치 --> 가글--> 여에스더치약으로 개운해지고 깔끔해지는 느낌이 가장 낮다.

 

 

결론:

 

50 ml 하나에 17000원, 3개에 31,350에 구매할 수 있는 여에스더 치약은 가격이 싼 편은 아니다. 

비싼 치약 쓰는 나에게도 비싼 편. 

(평소에 5000원짜리 레드씰 베이킹소다 치약을 쓴다) 

차에 하나, 회사에 하나, 집에 하나씩 두고 써야지 하고 3개나 구입했는데, 결론으로는 돈 버렸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양치를 하지 않고 양치 효과를 내는 건 없다 

라는 게 나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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